부산-오사카, 부산-도쿄 노선 등 신규 공동운항
한국과 일본의 대표 국적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일본항공이 공동운항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대한항공은 4일 "일본항공과 오는 29일부터 부산-도쿄, 부산-오사카 등 2개 노선에 대해 각각 주 7회 공동운항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기존에 공동운항 중이던 ▲인천-도쿄 ▲인천-오사카 ▲인천-나고야 노선의 공동운항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현재 일본항공이 운항하는 6개 노선 중 ▲인천-도쿄 ▲인천-오사카 ▲인천-나고야 ▲부산~나고야 노선에 대해서만 공동운항을 하고 있었지만 이번 공동운항 합의에 따라 나머지 2개 노선인 ▲부산-도쿄 ▲부산-오사카에 운항을 할 수 있어 일본항공이 운항하는 한일 전 노선에 공동운항이 가능하게 됐다.
아울러 현재 정기성 부정기편 형태로 운항 중인 일본항공의 김포-하네다 노선에 대해서는 양국 정부의 인가 절차를 거쳐 가까운 시일 내에 공동운항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합의에 따라 양사의 공동운항 노선은 기존의 9개 노선 주 266편에서 11개 노선 주 372편으로 약 40% 가량 늘어나게 됐다.
또 인천-도쿄 노선을 포함해 ▲인천-오사카 ▲인천-나고야 ▲인천후쿠오카 등 양국을 오가는 대표 4개 노선의 공동운항편 좌석 판매방식을 기존의 한정 좌석 판매방식에서 상대 항공사의 모든 좌석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프리세일(Free Sale) 방식으로 변경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제고했다.
대한항공과 일본항공은 아울러 ▲인천-삿포로 ▲인천-가고시마 ▲인천-니가타 ▲인천고마쓰 등 4개 노선에 대해 양사간 판매할 수 있는 좌석의 수를 크게 늘렸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일본항공과 2004년 8월 ▲인천-고마쓰 ▲인천-니이가타 ▲인천삿포로 노선 등 3개 노선의 공동운항을 시작으로 꾸준히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며 "현재 22개 외국 항공사와의 공동운항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고객들에게 보다 폭넓은 서비스와 편리한 스케줄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