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스테이시 루이스 꺾고 시즌 세 번째 정상 [2보]

입력 2014-11-0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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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가 타이완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시즌 세 번째 정상이다. (AP뉴시스)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ㆍKB금융그룹)가 세계랭킹 2위 스테이시 루이스(29ㆍ미국)와의 진검승부를 승리로 장식했다.

박인비는 2일 대만 타이베이의 미라마르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푸본 타이완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ㆍ20억9000만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2위 스테이시 루이스(20언더파 268타)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로써 박인비는 올 시즌 LPGA투어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과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1번홀(파4)과 2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박인비는 8ㆍ9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전반 라운드를 이븐파로 마쳤다.

반면 루이스는 전반에만 3타를 줄이며 박인비를 한 타 차로 추격, 박인비와의 살얼음 승부가 이어졌다. 그러나 루이스는 13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박인비와의 우승 경쟁에서 한발짝 물러섰다. 루이스는 16번홀(파4)에서 다시 한 타를 줄이며 역전 우승에 대한 희망 불씨를 살렸지만 17번홀(파3)에서 한타를 줄이며 다시 2타 차로 달아난 박인비를 따라잡지 못했다.

세계랭킹 3위 리디아 고(17ㆍ뉴질랜드)는 6타를 줄여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3위를 차지했고, 양희영(25ㆍKB금융그룹)은 4타를 줄여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5위에 올랐다.

유소연(24ㆍ하나금융그룹)은 이븐파를 쳐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7위, 11언더파 277타를 친 지은희(28ㆍ한화)는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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