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카고 지역에 첫눈과 함께 폭풍이 몰아쳐 700여 항공편 운항이 취소되고 미시간호수 인접 도로들이 폐쇄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이 보도했다. (사진=AP/뉴시스)
미국 시카고 지역에 첫눈과 함께 폭풍이 몰아쳐 700여 항공편 운항이 취소되고 미시간호수 인접 도로들이 폐쇄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이 보도했다.
이날 시카고 지역 최저기온은 영하로 떨어졌고 0.25~0.5cm의 눈이 내렸으며 오후에는 시속 97km에 달하는 강풍이 불었다.
이에 미국 국립기상청은 폭풍 경보를 발령하고 시카고 도심 미시간호변의 ‘레이크쇼어 드라이브’에는 파도에 의한 ‘침수주의보’를 내렸다. 현재 레이크쇼어 드라이브 일부 구간은 폐쇄됐다. 또 시카고 공항에서는 눈과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항공기 운항이 줄줄이 취소됐다.
항공교통 모니터링 서비스 ‘플라이트스태츠(FlightStats)’는 이날 하루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을 드나드는 항공기 700여 대의 운항이 취소됐다고 전했다.
이날 내린 눈은 예년 평균보다 2주 이상 빠른 것이라고 기상청이 밝혔다. 통상 시카고 지역에는 11월 16일을 전후로 측정 가능한 양의 첫눈이 내린다. 그러나 2006에는 10월 12일 8cm에 달하는 눈이 내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