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문화교류 '2000억 펀드' 출범 재차 확인

입력 2014-10-31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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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이 양국 간 문화콘텐츠 협력을 재확인했다.

31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김희범 문화부 제1차관과 딩웨이(丁偉) 중국 문화부 부부장은 이날 오전 베이징에서 만나 국제합작펀드 추진 의지를 재확인하고 펀드 관리방식 등 세부 내용을 협의했다.

양국은 이미 민관 공동출자로 각 1000억원씩 조성해 총 2000억원 규모의 국제 합작펀드를 조성키로 합의한 바 있다. 양국이 설정한 이 합작펀드의 출범시기는 내년이다.

김 차관은 특히 이 자리에서 합작펀드를 통해 만들어진 한류 영화는 한중 공동제작물로 인정되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중국 수입쿼터와 관계없이 현지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딩 부부장은 이날 "문화가 남북 긴장완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해 달라"는 우리측 요청에 "문화교류가 긴장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중국도 협력할 것"이라고 대답했다고 김 차관은 전했다.

한편, 이날 중국 베이징 국가대극원 예술자료센터에서는 한중 양국의 콘텐츠 분야 민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2차 한중문화산업포럼'도 열렸다.

양국 문화부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 중국국가대극원, 중국대외문화그룹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서는 양국의 문화산업 협력방안 등이 심도있게 논의됐고 '문화산업 공동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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