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본사가 몰린 서울과 대규모 공장이 밀집해 있는 울산지역 근로자들이 가장 많은 월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4월 기준으로 전국 230개 시·군·구에 있는 종사자 1인 이상 20만여개 사업체(농업 제외)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조사 결과 17개 광역 시·도 중 종사자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389만5000명)로 나타났다. 경기도(334만7000명)와 부산(100만8000명)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이들 3개 시·도가 전체 종사자 수의 절반이 넘는 54.3%를 차지했다.
상용직 5인 이상인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급여액은 사업체와 본사가 집중된 서울(320만원)이 1위다.
자동차, 선박 등 대규모 제조사가 많은 울산(295만2000원)이 서울을 이어 2위를 차지했고 충남(284만2000원)은 3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