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해철 부인, "위축소술 동의없이 진행…남편 엄청 화냈다+수술직후 통증호소"

입력 2014-10-3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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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사진=뉴시스)

故 신해철 부인 윤원희씨가 고인의 장협착증 수술 진행한 병원에 억울함을 호소했다.

윤원희 씨는 30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7일 병원에서 장 협착증 수술을 받은 것과 관련해 "남편이 수술을 받은 다음날 주치의가 수술 경위를 설명하면서 수술 영상과 사진을 보여줬고 수술 마지막에 위를 접어 축소하는 수술을 했다고 말했다. 우리는 수술 동의를 한 바도 없고 사전 설명도 없었던데다 수술에 서명한 적도 없어 거세게 항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남편 역시 엄청 화를 냈다. 동의를 하지 않은 채 수술을 했기 때문"이라며 "주치의는 자기 판단에 따라 수술을 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윤원희 씨는 "남편은 수술 직후부터 계속 배가 아프다고 했다. 너무 아프다고 통증을 호소했고 위를 접었으면 다시 펴는 수술을 해달라는 말도 했다"며 "분명한 것은 원하지 않은 수술을 했고, 수술 후 계속해서 통증을 호소하는데 그에 맞는 후속조치가 적절하게 취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계속 열이 나고 아파하는데도 병원에서는 수술 후라 그럴 수 있다는 말만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신해철의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신해철 씨가 장협착수술을 받은 이후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 자세한 경과 사항을 파악하는 데 주력했다“며 ”유족과 상의한 결과 해당 병원을 상대로 민·형사 상 책임을 묻기로 결정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해철 부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신해철 부인 윤원희씨 얼마나 억울할까" "신해철 부인, 정말 진실을 밝혀야한다 "신해철 부인, 신대철 씨 발언 이해가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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