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스토어, 아이폰6ㆍ아이폰6 플러스 출시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가 31일부터 애플 전문 매장과 이동통신 대리점에서 일제히 판매에 들어간다.
전날 오후부터 매장 앞에는 대기 행렬이 생겨났다. 대기자들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이폰6 사려고 회사에 휴가도 냈어요" "예전에는 핸드폰 사는데 왜 밤까지 새가며 기다리나 했는데 갑자기 어느것에 미쳐 사는 삶이 행복한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오늘 새벽 2시부터 나와 줄 섰어요" "이런게 다 추억 아니겠어요?"라며 즐거운 비명들을 질렀다.
SK텔레콤, KT, LGU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아이폰6의 공식 출시를 앞두고 가입 시 휴대전화의 중고가격을 미리 할인해주는 프로그램을 잇달아 선보이며 가입자 유치 경쟁에 나섰다.
SKT는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를 신규나 기기변경으로 가입한 뒤 단말을 18개월 후 반납하는 조건으로 중고 보상금을 선지급해주는 '프리클럽'을 시행한다.
LGU플러스가 앞서 선보인 0클럽과 마찬가지로 이 프로모션을 활용하면 이통사가 지급하는 보조금과 중고 보상금 외에 신규 단말의 중고 보상금까지 미리 받을 수 있다.
사실상 단말 할부금이 거의 없이 아이폰6를 구매할 수 있는 조건이다.
다만, 18개월 뒤 단말기 반납과 함께 18개월동안 누적 기본료가 80만원이 넘어야 한다는 전제가 붙는다.
KT는 30일부터 '스펀지 제로 플랜'이라는 이름으로 같은 내용의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한편 국내에는 애플 직영 매장인 애플스토어는 한 곳도 없다. 한국은 5년 전부터 애플 제품을 판매, 제품에 대한 충성도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대한 투자는 인색하다. 아직까지 애플스토어가 한 곳도 없음은 물론이고, 오픈 계획도 없다.
최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을 방문, 향후 2년 간 애플스토어를 기존 15곳에서 40곳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애플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출시에 네티즌들은 "한국인의 아이폰6 사랑 안습" "애플스토어는 언제 생기려나" "팀 쿡, 한국에 애플스토어 내주기가 그렇게 아까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