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원 국민은행장은 올해 경영목표가 순조롭게 달성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내년도 경기를 낙관할 수 없는 만큼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행장은 2일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10월 정기조례에서 "연초부터 오늘까지 임직원들이 최선의 노력을 한 결과, 우리가 세웠던 올해의 경영목표는 순조롭게 달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강 행장은 “국내외 전문기관들은 내년도 경기를 낙관적으로 전망하지 않고 있으며, 영업환경에 영향을 주는 각종 경제지표들이 그다지 밝지 않은 방향을 예측하고 있다”며 "2007년 사업계획을 준비하는 우리에게 많은 지혜와 굳은 결단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조직을 정비한 연구소의 리서치 역량을 잘 활용해 실현가능하면서도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내년도 사업계획을 수립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 행장은 또 지난달부터 시작된 영업점 업무분리 제도는 대체로 순조롭게 정착돼 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익숙하지 않았던 업무방식이기에 도입초기에는 상당한 불편함이 있었을 텐데도 불구하고, 임직원 여러분들의 철저한 사전 준비와 적극적인 참여 의지로 좋은 출발을 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새로운 제도 하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고객 응대에 최선을 다해 주길 재차 간곡히 당부”한다고 말했다.
강 행장은 “‘아시아 금융을 선도하는 글로벌뱅크’라는 비전을 향해 우리의 역량을 모으고 있는 이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항상 겸손하고 성실한 자세로 최선을 다해 스스로 노력하는 길 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