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30일 주요뉴스] 윤일병 사건 가해병장 징역 45년 선고ㆍ서울 라바 지하철 운행ㆍ제2롯데월드 안전사고 발생 등

입력 2014-10-3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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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일병 사건' 가해 주범 이 병장에 징역 45년 선고

육군 제28사단 '윤일병 폭행 사망사건' 가해자 중 주범인 이모(26) 병장에게 징역 45년이 선고됐다. 경기도 용인 3군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30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선고 공판에서 재판부는 '윤일병 사건' 가해자 주범인 이 병장에게 징역 45년을 선고했다. 군 검찰은 애초 이들 가해병사를 상해치사죄로 기소했지만 지난달 2일 '살인의 미필적 고의를 인정할 수 있다'며 주위적으로 '살인죄', 예비적으로 '상해치사죄'를 적용, 공소장을 변경했다.

◇ 제2롯데월드서 금속 부품 떨어져 협력업체 직원 부상

제2롯데월드 실내에서 협력업체 직원이 금속제 낙하물에 맞아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지역 주민과 그룹 관계자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께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 1층에서 40대 중년 남성이 신용카드 크기의 금속물에 머리를 맞았다. 이 남성은 직원들에 의해 휠체어에 태워져 의무실로 옮겨졌고, 곧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 금속 낙하물은 유리난간 고정 금속 부품으로 몰 전역에 걸쳐 설치돼 있다.

◇ '범가너 3승' 샌프란시스코, 8번째 월드시리즈 정상

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월드시리즈에서 3승에 21이닝 1실점 투구를 펼친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의 신들린 활약을 앞세워 통산 8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브루스 보치 감독이 이끄는 샌프란시스코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리드를 되찾은 5회말부터 등판한 범가너가 마이클 모스의 결승 타점을 끝까지 지켜 3-2로 승리했다. 7전4승제 월드리시즈에서 원정팀이 마지막 7차전을 승리한 것은 1979년 피츠버그 파이리츠 이후 35년 만이다. 앞서 9번의 7차전에서는 모두 홈팀이 승리했다.이로써 샌프란시스코는 2012년 이후 2년 만이자 통산 8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 美연준, 양적완화 종료... 상당기간 초저금리 유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29일(현지시간) 이틀 동안 개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3차 양적완화(QE)를 종료하기로 발표한 가운데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연준은 FOMC 성명문에서 현재 150억 달러 남은 QE를 이달 종료한다면서, ‘상당 기간(considerable time)’ 초저금리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전례없는 유동성 공급이 마무리되고 긴축이 본격화할 경우, 시장에 미칠 파장에 대해 투자자들이 우려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 11월 기업체감경기, 1개월 만에 기준치 밑돌아…대외 불확실성 영향

대외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로 국내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1개월 만에 기준치 아래로 내려갔다.

29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11월 종합경기 전망치는 93.6을 기록해 기준선 100을 밑돌았다. 10월 전망치가 5개월 만에 기준선 100을 넘어선지 한달 만에 기준 이하로 내려간 셈이다.

◇ 임금근로자 8명중 1명, 월급 100만원 이하

올해 상반기 임금근로자 8명 중 1명은 월 임금이 100만원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14년 상반기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 자료를 보면 전체 임금근로자(1873만4000명) 중 100만원 미만의 비율은 12.4%였다. 그 외의 임금수준별 비율은 100만~200만원 37.3%, 200만~300만원 24.8%, 300~400만원 13.1%, 400만원 이상이 12.4%였다.

◇ [단독]모뉴엘 사기대출에 무역보험공사 직원 연루 의혹

최근 법정관리를 신청한 모뉴엘의 사기대출을 놓고 무역보험공사(이하 무보)와 시중은행 간 책임 공방이 벌어지는 가운데, 무보 측 실무자가 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은행들은 모뉴엘이 제품을 수출하면서 무보로부터 지급보증을 받은 보증서만 믿고 수천억원의 대출에 나섰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무보 측 내부 직원이 모뉴엘의 사기대출에 가담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무보의 신뢰도에 타격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 서울 라바 지하철 운행… 2호선 내달 1일부터 운행

서울시는 지하철 2호선 전동차 1대의 내․외부를 애니메이션 ‘라바’ 캐릭터로 포장하고 내달 1일 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첫 차는 이날 오전 11시22분 신도림역 시청 방면에서 탈 수 있다. 라바 지하철은 평일과 토요일에는 하루 8회, 공휴일에는 하루 7회 운행된다. 수요일은 열차 정비로 인해 운행하지 않는다. 시는 라바 캐릭터를 활용하여 지하철 2호선을 타고 들를 수 있는 시내 명소 지도도 제작, 함께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 세월호 295번째 희생자, 단원고 황지현 양 DNA 확인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29일 수습된 295번째 시신은 단원고 황지현 양인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전날 오후 6시 18분께 세월호 4층 중앙 여자화장실에서 수습한 시신의 DNA 분석 결과 황지현 양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황 양의 시신은 지난 28일 오후 5시 25분께 선내에서 발견됐으나 거센 유속 때문에 수습에 어려움을 겪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29일 오후 5시 19분께 민간 잠수사를 투입해 약 1시간여 만에 시신을 수습했다.

◇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4조600억…3년 만에 4조원대 추락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3년 만에 4조원대로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9.7%, 60.0% 각각 하락한 47조4500억원, 4조60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3분기는 스마트폰 사업 경쟁심화와 CE(소비자가전)부문의 계절적 수요 약세 영향으로 전분기와 비교해 실적이 감소했다. IM(IT·모바일)부문 스마트폰 판매량은 3분기보다 소폭 성장했다. 그러나 저가 제품 비중이 늘고 기존모델 가격이 인하되면서 ASP(평균판매단가)가 하락했고, 매출 감소로 비용구조도 약화되면서 전분기 실적에 미치지 못했다. IM부문은 올 3분기 1조75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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