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요정 ‘이성우’ 위에 범가너, 샌프란시스코 월드시리즈 MVP…"사람이 아닌 것 같아"

입력 2014-10-3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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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시티 승리의 요정 이성우 샌프란시스코 범가너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승리 요정’ 이성우의 매직은 이뤄지지 않았다.

29년 만에 미국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탈환을 노렸던 캔자스시티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무릅을 꿇었다. 통산 8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내셔널리그 우승팀 샌프란시스코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7전 4선승제) 최종 7차전에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3-2로 제압,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월드시리즈 MVP는 범가너가 차지했다.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7이닝 3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범가너는 5차전에서는 9이닝 4피안타 8탈삼진을 기록하며 완봉승을 기록했다.

5차전 완봉승 이후 사흘 만인 7차전에 샌프란스시코가 3대 2로 앞선 5회말에 또 다시 등판해 5이닝 동안 2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범가너는 이날 7차전에서도 3-2로 앞선 5회부터 등판, 5이닝을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세이브를 올렸다.

샌프란시스코의 브루스 보치 감독은 "범가너는 정말 잘 던져줬다. 나는 그를 내릴 수 없었다"면서 "대단한 일을 해냈다. 그에게는 매 이닝이 쉬워보였다"고 칭찬했다.

샌프란시스코 MVP 범가너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캔자스시티 이성우 위에 샌프란시스코 범가너, 이성우 승리 요정 팀이 이길 줄 알았는데 아쉽다” “캔자스시티 이성우 위에 샌프란시스코 범가너, 그래도 이성우 파이팅” “캔자스시티 이성우 위에 샌프란시스코 범가너, 범가너 호투 대단했다” “캔자스시티 이성우 위에 샌프란시스코 범가너, 범가너 이성우 둘다 화이팅”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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