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이국주, 10년 뒤 자신에게 영상편지 “비호감이라 불릴 때 그만두고 싶었다”

입력 2014-10-3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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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주 페이스북 캡처)

개그우먼 이국주가 10년 뒤 자신에게 보내는 영상 편지를 기재해 화제다.

이국주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한 영상 편지에는 9년의 무명 시절을 딛고 현재의 자리에 오기까지 겪은 고충을 되돌아보며 10년 뒤 더 성장해있을 이국주 자신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이국주는 지난 2010년 한 케이블 방송 프로그램에서 비호감 여자 연예인 1위로 뽑히며, 긴 슬럼프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길고 긴 슬럼프의 터널을 지나 2014년, '으리'에 이어 '호로록' 유행어를 히트시키며 통신사, 식품 등 다양한 분야의 광고는 물론 예능 프로그램 고정 게스트까지 꿰차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영상 편지에서 이국주는 "비호감 연예인 1위 됐을 때 정말 그만두고 싶었는데, 그때 버티길 정말 잘한 것 같다"며 "'으리, 호로록'으로 광고도 찍고 유재석 선배님과 방송도 하고 정말 얼마나 좋아. 하지만 지금에 만족하지 말고 더 노력해서 10년 뒤에 더 멋진 이국주가 될 거야, 너 지금 대개 멋진 이국주야, 그렇지?"라며 10년 뒤 자신에게 파이팅 넘치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국주가 게재한 영상 편지를 접한 네티즌들은 "이국주 화이팅~ 호로록!.", "이국주 10년 뒤에도 당신이 최고입니다. 더 잘 될거에요.", "오래도록 기억될 것 입니다." 등 다양한 응원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이국주가 10년 뒤 자신에게 보내는 영상 편지는 SK텔레콤의 '100년의 편지' 앱을 통해 보낸 것으로 SK텔레콤 공식 페이스북에도 이국주의 영상 편지가 게재됐다. 이국주 외에도 많은 스포츠 스타, 방송인 등도 해당 앱으로 보낸 편지의 사연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다음은 이국주가 10년 뒤 이국주에게 보내는 영상 편지 전문

10년 뒤 국주에게,

잘 지내고 있니? 난 굉장히 잘 지내고 있어

데뷔한지 9년이 됐는데, 그 동안 참 힘든 일 많았잖아. 비호감 연예인 1위 그거 됐을 때 정말 그만두고 싶다고 했었는데, 그때 버티길 잘했던 것 같아.

내가 '으리', '호로록' 이걸로 광고도 찍고 방송도 하고 유재석 선배님하고 방송도 하고 얼마나 좋아.

난 지금 너무너무 행복해. 하지만 이거에 만족하면 국주가 아니겠지? 나는 지금 더더 노력해서 10년 뒤에는 더 멋진 이국주가 될 거야. 그러니까 기대해. 너 지금 대개 멋진 이국주일 거야 그지?

건강조심하고 항상 파이팅 넘치는 이국주가 될게.

2014년 10월 27일, 국주가 10년 뒤 더 잘 될 국주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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