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투데이 1면] 실물경기 꽁꽁... 기업 "내년에도 위기" 등

입력 2014-10-3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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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물경기 꽁꽁... 기업 "내년에도 위기"

9월 산업생산 0.9% 감소... 소매판매 5개월 만에 내리막

전반적 실물경제 부진 속에 생산·소비·투자 등 주요 경기지표가 엇갈리는 가운데 기업들이 내년 위기경영 돌입에 나서기로 했다. 글로벌 경기둔화와 저성장 우려 속에 우리 경제가 눈에 띄는 회복세를 보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기업들도 내년 경영계획 방향을 ‘현상유지 중심의 내실경영’으로 잡았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9% 감소하며 2개월 연속 하락했다.


◇ 美 연준 '돈 풀기' 끝냈다

6년 만에 양적완화 종료... '상당기간' 초저금리 유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약 6년 만에 ‘돈풀기’를 끝냈다. 연준은 29일(현지시간) 이틀 동안 개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150억 달러 남은 3차 양적완화(QE3)를 이달 종료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초저금리 기조는 유지하기로 했다. FOMC 성명문에는 ‘상당 기간(considerable time)’ 기준금리를 사실상 제로 수준인 0~0.25%로 유지할 것이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4조

IM부문 부진... 작년보다 60% ↓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3년 만에 4조원대로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9.7%, 60.0% 각각 하락한 47조4500억원, 4조60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3분기는 스마트폰사업 경쟁 심화와 CE(소비자가전)부문의 계절적 수요 약세 영향으로 전 분기와 비교해 실적이 감소했다.


◇ 모뉴엘 사기대출 무역보험공사 직원 연루 의혹

대출지급보증 실무자 법정관리 직전 돌연 사의... 공사측 내부조사 진행

최근 법정관리를 신청한 모뉴엘의 사기대출을 놓고 무역보험공사(이하 무보)와 시중은행 간 책임 공방이 벌어지는 가운데, 무보 측 실무자가 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은행들은 모뉴엘이 제품을 수출하면서 무보로부터 지급보증을 받은 보증서만 믿고 수천억원의 대출에 나섰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무보 측 내부 직원이 모뉴엘의 사기대출에 가담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무보의 신뢰도에 타격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 한국형 히든챔피언 2017년까지 100개 육성

정부가 부처 간 산재돼 있는 중소ㆍ중견기업 지원사업을 통합 조정해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에 나선다. 한국 실정에 맞는 히든챔피언의 기준을 설정하고, 성장과 도약 등 2단계로 나눠 지원을 효율화한다. 이를 통해 오는 2017년까지 한국형 히든챔피언을 현재 63개에서 100개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중소기업청은 30일 개최된 제35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와 정책금융기관들이 개별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히든챔피언 지원 시책들을 통합적으로 연계ㆍ조정해 지원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 [데이터뉴스] 근로자 월급 작년보다 15만원 올라

고용노동부는 농업을 제외한 전 산업에 걸쳐 1인 이상 표본 사업체 2만5000곳을 조사한 결과 9월 기준 사업체 종사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만6000명(0.2%) 늘어난 1507만7000명으로 추산됐다고 29일 밝혔다. 상용직 근로자 수는 5만2000명(0.4%) 늘었고 임시·일용직은 1만6000명(0.8%)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교육서비스업(5만1000명), 수리·기타 개인서비스업(3만명) 등은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도매·소매업(6만5000명), 금융·보험업(2만7000명) 등은 줄었다.


◇ [데이터뉴스] 지난해 1인당 연간 진료비 109만원... 지역별 최대 2.6배 차

우리 국민의 1인당 연간 진료비가 지역별로 최고 2.6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9일 발표한 ‘2013 지역별 의료이용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건강보험과 의료급여(의료보장) 진료비는 총 56조2579억원, 1인당 진료비는 109만원으로 집계됐다. 1인당 의료보장 진료비가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 고흥군(197만4340원)이었고, 가장 낮은 지역은 경기 수원시 영통구(76만1590원)였다. 두 지역 간 차이는 2.6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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