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코아로직, 지지부진한 주가에 대규모 워런트 소멸

입력 2014-10-30 08:40수정 2014-10-3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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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돋보기] 코아로직 주가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최대주주가 보유하고 있던 대규모의 워런트가 휴지조각이 됐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7일 코아로직의 최대주주인 STS반도체통신이 보유 중이던 신주인수권 170만1456주가 기간 만료로 소멸됐다.

STS반도체통신이 코아로직이 발행한 전체 주식수(1555만6674주)의 10%가 넘는 대규모의 워런트 행사를 포기한 것은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 때문이다. 해당 워런트의 행사가는 2014원으로 행사가격이 현재 주가수준보다 높아 워런트 행사로 인한 이득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코아로직 주가는 2012년까지 4290원까지 오르는 등 긍정적은 흐름을 보였으나 유상증자 이후 하락세를 타 올 1월에는 1095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상반기 주가가 올랐지만 최고가는 5월 20일 2165원에 그쳤다. 이후 탄력을 받지 못 하고 1000~2100원 사이에 머물러 있다.

코아로직은 지난 2011년 10월 1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했다. 이 때 최대주주인 STS반도체통신이 인수권을 되사갔다. 당초 행사가격은 3181원으로 주가 하락으로 행사가가 2014원까지 조정됐으나 주가 하락폭이 더 컸다.

코아로직의 주가가 좀처럼 회복하지 못 하는 것은 실적 부진 때문이다. 코아로직은 최근 4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올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증가하고 손실 규모가 줄었지만(65억원→12억원) 여전히 영업적자 상태다.

한편 코아로직 주식 606만2571주(38.97%)를 보유한 STS반도체통신은 보유 지분의 99%가 넘는 603만9283주를 담보로 제공하고 대출을 받은 상태다. 지난 2011년 신한은행에 293만여주를 담보로 맡긴 뒤 올해 3월 하나은행에 새로 310만주를 담보로 자금을 가져왔다.

한편 코아로직은 보광그룹 계열사로, 반도체 전자부품,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체다. 홍석규 보광그룹 회장, 박문수 보광그룹 경영고문, 박병현 보광 경영지원실 부사장이 코아로직 등기임원(이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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