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는 정부가 고위험병원체와 유전자변형생물체 등의 위험으로부터 국민건강을 보호하고 생물안전성 확보와 생물보안 인식 확대를 위해 선정하는 생물안전관리 우수기관으로 뽑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건국대 연구윤리센터 생물안전위원회는 지난 24일 강원 원주시 오크벨리에서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한국생물안전협회 주관으로 열린 제2회 한국생물안전컨퍼런스에서 시험·연구와 보건의료용 LMO(유전자변형생물체) 국가관리 등 생물안전관리에 기여한 생물안전관리 유공 기관으로 장관 표창을 받았다.
건국대는 2008년부터 국내 대학 중 처음으로 생물안전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건국대 생물안전위원회는 부총장을 위원장으로 생물안전관리책임자 장원종 교수를 포함한 의생명과학분야 교수 10명으로 구성돼있으며, 생물안전관리 실무자, 행정간사, 생물안전 시설 책임자 등을 별도로 두고 교내 생물안전성 확보를 위해 노력해 온 공로로 이번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장원종 교수는 "생물관련 연구계획과 위해성 평가심의제를 교내에 도입해 병원성 생물체 등을 다루면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인간에 대한 감염과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생물안전교육을 실시했다"며 "보다 안전한 생물안경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유출사고처리함과 눈세척기를 교내 연구시설에 배포하고 안전사고 발생 시 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안전장비를 강화해 실험실 안전시설을 보강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생물안전컨퍼런스는 병원체의 안전한 사용과 관리에 대한 인식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한국생물안전협회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