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대만 세계생명사랑상 수상 "아기 위해 1억 투척 공로"

입력 2014-10-30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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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뉴시스)

한류스타 이영애(43)가 대만 저우다관(周大觀) 문교재단이 수여하는 세계생명사랑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소속사 리예스는 “최근 대만 대사관을 통해 이영애의 수상 소식을 들었다. 시상식은 내년 5월 대만에서 열린다"고 말했다.

1997년 설립된 저우다관문교재단은 암 투병하다 열 살에 사망한 소년 저우다관을 기념해 설립된 재단이다. 저우다관은 암 투병 중 시를 지어 자신의 생명은 물론, 타인의 생명도 존중하고 지구의 생명을 보호할 것을 호소했으며, 이에 그의 부모가 아들의 이름을 딴 재단을 설립해 생명사랑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재단의 주요 활동 중 하나가 매년 세계생명사랑상을 수여하는 것으로, 수상자는 세계 각지로부터 추천받아 선정한다. 지금까지 17차례 시상식이 열렸으며 48개국에서 선발된 280명이 수상했다.

이영애가 이 상의 수상자로 선정된 것은 올 초 서울에서 사고로 일찍 태어난 대만 아기를 위해 병원비 1억 원을 쾌척하고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영애는 지난 2월 말 서울에서 예정일보다 2개월 먼저 태어나 두 차례 수술을 받아야 했던 대만 여자아기의 수술비와 입원비 등을 위해 약 10만 달러를 쾌척하고 아기와 산모의 병문안을 직접 가기도 했다. 이에 대만 정부는 최근 주한 대만 대표부 양영빈 대사를 통해 이영애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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