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가 30일 SK텔레콤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하회했지만 장기적으로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35만원으로 하향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5.9% 증가한 4조3700억원, 영업이익은 2.7% 감소한 5366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5900억원과 당사 추정치 5732억원을 하회했다"고 밝혔다.
성 연구원은 "ARPU(가입자 1인당 월별 매출액)는 3만6417원으로 전년 대비 4.3% 늘었다"며 "가입자와 ARPU의 성장은 4분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4분기 영업이익은 예상치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 증가한 5148억원으로 기존 예상치에 비해 소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마케팅 비용과 상품매출원가 부분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기적인 실적 개선 기대감은 유효함에도 2015년 연결 영업이익은 기존보다 소폭 낮아진 2조350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