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일 금호타이어에 대해 3분기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가를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42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서성문 연구원은 "예상보다 크게 부진했던 2분기에 이어 3분기 실적도 2분기 만큼 부진할 것"이라며 ▲6, 7월 급등한 천연고무 가격 ▲중국 수출대행 물량 부진 ▲예상보다 길었던 완성차업체의 파업 등을 이유로 제시했다.
서 연구원은 "3분기 추정 영업이익률은 2분기와 같은 3.3%를 예상한다"며 "이는 지난해 3분기 6.2%에 비해 크게 부진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천연고무 가격이 7월을 고점으로 하락하고 있어 4분기에는 중국공장의 수출대행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금호타이어의 펀더멘털이 4분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보여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