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산도서 날려보낸 바다직박구리, 33일간 1100km 이동해 대만에서 발견

입력 2014-10-30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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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직박구리 대만 발견'

(사진=뉴스 영상 캡처)

전남 흑산도에서 날려보낸 바다직박구리가 대만에서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8일 "지난 8월 27일 흑산도 철새연구센터에서 날려보낸 바다직박구리가 지난 9월 30일 대만 신베이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흑산도에서 날려보낸 바다직박구리가 대만에서 발견된 바다직박구리와 동일한 종이라는 것은 해당 바다직박구리에 부착된 고유번호를 통해서였다. 연구센터는 연구용 가락지를 바다직박구리에 부착해 날려보냈고 결국 이 새는 33일만에 대만에서 발견됐다. 거기로는 약 1100km를 이동한 셈이다.

그간 바다직박구리는 텃새로 알려졌지만 이 실험 결과 일부 개체는 국제적으로도 이동을 한다는 사실이 밝혀진 셈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측은 이를 통해 바다직박구리가 여름에는 우리나라에서 번식을 하고 대만이나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월동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같은 결과를 접한 네티즌은 "바다직박구리 대만 발견, 정말 철새였다는 증거네" "바다직박구리 대만 발견, 새 이름이 생소하다" "바다직박구리 대만 발견, 여튼 봐도 무슨 새인지는 잘 모를 것 같다" "바다직박구리 대만 발견, 1100km면 짧지 않은 거리네"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바다직박구리 대만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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