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오래된 한국인 얼굴
(사진=한국얼굴연구소)
지난달 한국얼굴연구소는 한국인의 얼굴 사진 2만개를 기반으로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진행한 결과를 공개했다. 공개된 결과에 따르면 통일신라 시대 한국인 얼굴은 길고 갸름한 얼굴형에 정수리가 높은 고구마꼴 두상이다. 턱이 앞으로 튀어나왔고 눈꼬리가 찢어진 것이 특징이다.
이 시기를 지나 오늘날 전형적인 한국인의 얼굴은 이마가 좁고 쌍커풀이 없고 입술이 얇은 것이 특징이다. 연구팀은 원래 한국인의 얼굴은 남방계 요소가 많았으나 시베리아인들이 유입되면서 북방계 특징이 혼합됐고 오늘날 다소 세련돼 보이는 한국인인 얼굴이 됐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변할 한국인 얼굴에는 다시 남방계의 특징이 두드러질 것으로 연구팀은 예측했다. 평균적으로 남성들은 눈썹이 두꺼워지고 이마가 넓어지며, 여성들은 자연스럽게 쌍꺼풀이 생긴다.
이에 대해 조용진 한국얼굴연구소장은 "다문화 가족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한국인의 얼굴은 다시 남방계의 특징이 두드러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사실을 접한 네티즌은 "가장 오래된 한국인 얼굴, 진짜 못생겼네", "가장 오래된 한국인 얼굴이 우리 조상이겠지?", "가장 오래된 한국인 얼굴로 앞으로 다시 돌아간다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