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기 도입 일정 연기... 3ㆍ4일 예약고객 600여명 추가항공편 투입 정상 운항키로
국내 저가항공사인 한성항공의 김포-제주 노선 취항일정이 당초 2일에서 오는 5일로 연기됐다.
한성항공은 1일 "오는 2일 김포-제주 노선 취항을 앞두고 도입이 예정됐던 한성항공 2호기 도입이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성항공에 따르면 당초 지난달 30일 청주공항에 도착예정이던 2호기가 중간기착지인 인도 첸나이 공항으로 향하던 중 이착륙 허가를 책임지고 있는 항공기 제작사와 인도 항공청간의 이착륙 허가 문제 착오로 이륙허가가 나지 않아 현재 오만의 루스카트 공항에 대기하고 있다.
한성항공 관계자는 "오는 3일 정오(한국시간)경 착륙허가가 떨어져 오만에서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며 "4일 한국에 도착해 세관 통관 및 보안점검 등의 수속 및 시뮬레이션 비행을 마치고 5일 정식 취항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성항공은 당초 2일 취항예정이던 김포-제주간 항공편을 운항할 항공기의 도착지연에 따른 고객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한성항공 홍보팀 박진옥 과장은 "3일 예약고객은 약 100명, 4일 예약고객은 500여명에 이른다"며 "이들 600여명 고객에 대해서는 추가 항공편 운항으로 고객불편을 최소화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박 과장은 이어 "한성항공은 현재 비상대책반을 가동해 대책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성항공 김포-제주 노선은 오는 5일부터 1일 4편 운항 스케줄을 정상 운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