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 개혁 의견 수렴 호남권 포럼에 공무원단체 불참

입력 2014-10-2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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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청과 14개 시·군 공무원 단체로 구성된 ‘공적연금 개악 저지를 위한 전북 공동투쟁본부’가 공무원연금 제도 개선에 대한 의견 수렴을 위해 정부가 개최한 국민포럼에 불참했다.

29일 전북 전주시청에서 개최한 포럼에 공무원들이 대부분 불참하면서 포럼은 50여명만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공동투쟁본부는 이날 포럼에 앞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전국을 돌며 포럼을 개최하는 것은 공무원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공청회를 생략하기 위한 요식행위이자 꼼수”라며 “세월호 사건이 터지자 정부가 책임을 회피한 채 해경을 해체하듯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연금개혁은 연금해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공무원과 그 가족을 불행으로 몰아넣은 채 일방적으로 추진되는 정부의 연금 개혁은 개악인 만큼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또 “정부는 공무원연금 수령액이 국민연금보다 훨씬 많아 형평성이 맞지 않는다고 주장하지만 (정부가) 국민연금 수령액을 대폭 높여주면 공무원 연금을 깎지 않아도 국민 모두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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