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코스닥시장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단 이틀만 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에 지난주처럼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코스닥지수는 전주대비 1포인트(0.17%) 오른 600.42로 마감, 1주일만에 600선을 회복했지만 뚜렷한 상승세를 보여주지는 못했다.
신민석 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번주에는 긴 연휴를 앞두고 있는 상황으로 지난주와 같은 관망세가 좀 더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추석 연휴가 지나면 곧바로 3분기 실적발표 기간이 시작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업종과 종목 중심으로 연휴 길목 지키기 차원의 선별적 투자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신민석 연구원은 "추석 연휴 이후에는 연휴 기간 해외 증시의 영향이 국내 시장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장기적으로 하반기 실적 우량이 예상되는 종목군에 대한 선별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 특히 "3분기 실적 개선 모멘텀이 있는 IT 관련 부품과 장비주들이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되고,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최근 신고가를 경신중인 조선 기자재 업종도 투자 매력이 높을 것"이라며 "자동차 업종은 완성차에서 부품 업체들까지 실적 회복이 예상되고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