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는 지난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이 783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줄어든 것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순이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2114억원, 27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5.4% 줄었다.
총자산은 45조7276억원으로 1년 사이 10.1%가 증가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3.26%를 기록했다.
주력 계열사인 대구은행은 1∼3분기 누적 순이익과 영업이익이 각각 2115억원, 277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5.5% 감소한 것이다.
자산 건전성 지표 중 하나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0%로 지난해 3분기(1.24%)보다 악화됐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0.74%, 10.33%를 기록했다.
박동관 DGB금융 부사장은 “3분기까지는 저금리 환경에도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했지만 최근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4분기에는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