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배컴(배국남닷컴)] 정규 8집 ‘신발장’ 낸 에픽하이

입력 2014-10-2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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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국남닷컴은 27일 그룹 에픽하이를 만났다. 에픽하이는 정규 8집 ‘신발장’ 발매 기념 인터뷰를 갖고 그간 근황과 활동 소감, 앨범 콘셉트 등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에픽하이의 정규 8집은 공개되자마자 국내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는 물론 앨범 전 곡이 차트 줄세우기를 기록했다. 타블로는 “당황스러울 정도로 기쁘다. 진심으로 예상 못했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투컷은 “감사하고 감사하고 감사하다”며 “2년 만에 앨범이 나와서 활동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즐거운데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니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타블로는 이번 앨범 제목을 ‘신발장’으로 정한 이유에 대해 “집에서 나갈 때 인사하고 일을 끝내고 돌아올 때 가장 먼저 만나는 곳이다. 가장 애절한 공간이 아닌가 한다”며 “신발장은 만남과 이별을 매일 어김없이 하는 곳인데 크게 생각해 보지 않은 곳이다. 집안에서 소외받는 공간이기도 하다. 앨범에 만남과 이별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잘 표현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올해 데뷔 11주년을 맞이한 에픽하이는 지난해 10주년을 기념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타블로는 “10주년을 기념하지 않은 그룹은 아마 우리밖에 없을 것”이라며 “음악에 집중하지 못한 시기가 있다”고 말하며 멤버 미쓰라가 슬럼프를 겪은 일화를 전했다. 이어 그는 “미쓰라는 잡아서 앉히는 데만 1년이 걸렸다”고 털어놨다. 미쓰라는 “혼자 슬럼프에 빠져서 잠적했다”며 “혼자 생각이 많아졌다. 10년간 음악활동을 해 온 길을 되돌아보면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했다”며 “호불호가 나뉜 지난 앨범에 대한 결과를 받아들여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고 부담감도 컸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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