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이 닷새만에 하락하며 9월을 마감했다. 사흘째 계속된 다우지수의 사상최고치 돌파시도에 따른 피로감과 OPEC 감산우려로 상승한 국제유가가 더해지며 지수 하락세를 이끌었다.
29일(현지시간)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장중 사상최고치를 넘어서기도 했으나 결국 차익매물에 밀려 39.38포인트(0.34%) 내린 1만1679.07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59포인트(0.51%) 떨어진 2258.43,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3.30포인트(0.25%) 내린 1335.8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장 막판 전해진 OPEC(석유수출국기구) 회원국들의 감산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0.23달러(0.4%) 오른 62.99달러를 기록했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8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시장예상대로 0.2% 상승했다. 8월 개인소비 역시 예상치인 0.3% 상승에 부합했으나, 개인소비지출 증가율은 예상치인 0.2%보다 낮은 0.1%로 나타났다.
시카고 지역의 9월 제조업활동지수(PMI)가 지난달 57.1%보다 상승한 62.1%를 기록, 연중 최고치를 보였고, 미시간 대학의 9월 소비자신뢰지수도 종전치 84.4보다 높아진 85.4로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