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먼' 서울보증 김옥찬號 현안 산적 ... 전무 승진 인사 촉각

입력 2014-10-29 10:27수정 2014-10-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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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사장 취임… 중기협동조합법ㆍ배당 문제 등도 해결해야

▲김옥찬 신임 SGI서울보증 사장. 사진제공 뉴시스
10년만의 민간 출신인 김옥찬 신임 SGI서울보증 사장이 오늘(29일) 취임한다. 김 사장은 사전 내정설에 연루돼 노조가 주주총회 저지를 할려고 했지만 불발에 그쳤다. 김 사장이 노조 질의서에 응답하는 등 소통 행보를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 사장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현안이 산적하다. 당장 임원 인사를 해야한다. 이명근 전무대우는 지난 7월 이미 임기가 끝났다. 채광석 영업담당 수석 전무, 장학도 기획담당 전무도 다음달 임기가 만료된다.

이에 전무 후보로는 두준호 강북지역본부장 상무, 노재균 IT 부문 상무, 김상택 경영기획담당 상무, 강병세 인사총무담당 상무, 전병선 마케팅담당 상무 등이 있다. 연공 서열 순으로는 두 상무와 노 상무가 차기 전무로 유력하다.

그러나 신임 김 사장이 김 상무를 파격적으로 승진시킬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내부 관계자는 보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사장은“내부 상황을 파악 중”이라며“임원들과 만나 회사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또 김 사장은 중기중앙회 보증사업 업무범위를 민간계약 부문까지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 중소기업협동조합법 개정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이 법이 개정되면 중기중앙회의 보증사업 범위를 공공기관과의 조달계약에 한정한 것이 아닌 민간계약 부문까지 확대된다. 전업 보증보험사인 서울보증의 입장에서는 피해가 막심할 전망이다.

이밖에도 서울보증의 당기순이익 배당 조율 문제도 중요하다. 서울보증은 2012년까지 배당으로 당기순이익의 50% 가량을 실시했지만, 2013년 75%로 늘렸다. 공적자금 회수와 서울보증 사업 확대를 위한 자금 확보 사이에서 김 사장의 역할이 중요해진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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