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해철 별세, 위밴드수술 관심 급증...일부는 수술 취소도

입력 2014-10-2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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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 신해철 별세, 사인은 위밴드 수술?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사진=뉴시스)

가수 신해철 씨의 사망을 계기로 그가 받았던 위밴드수술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2009년 신해철 씨가 받은 것으로 알려진 위밴드수술에 대해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안전이 검증된 시술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신해철 씨의 갑작스러운 사망원인을 두고 위밴드수술 부작용이 원인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인터넷에서는 부작용 경험담이 올라오고 일부에서는 수술 예약이 취소되는 상황까지 벌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밴드수술은 위절제수술, 위우회수술과 함께 고도비만 환자들이 선택하는 체중 감량 방법 중 하나다. 이 가운데 위밴드수술은 위를 자르지 않아도 되고, 가장 안전하다고 평가되고 있다.

위밴드수술은 식도와 위가 이어지는 부위에 위밴드로 불리는 장치를 채워 위장 크기를 줄이는 방법이다. 밴드수술을 받은 환자는 음식을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느껴 살을 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신해철 씨가 갑작스럽게 사망하자 인터넷에서는 위밴드수술의 부작용을 지적하는 글들이 잇따르고 있다. "수술 후 잦은 구토로 인해 생긴 역류성 식도염으로 고생하고 있다" "위밴드수술 후 복막염이 생겨 추가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 등 합병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서울 강남의 한 외과병원은 한 매체에 "신해철 씨가 쓰러졌다는 소식이 알려진 22일부터 수술 예약을 취소하는 전화 문의 등이 빗발치고 있다"고 밝혔다.

록밴드 시나위의 신대철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특정 병원을 지목, "병원의 과실이 명백해보인다. 문 닫을 준비해라" "해철아 복수해줄게" 등의 글을 올리면서 위밴드수술에 대한 논란을 더욱 증폭시켰다.

시민들은 "마왕 신해철 별세, 안타깝다" "마왕 신해철 별세, 사인은 꼭 밝혀야할 듯" "마왕 신해철 별세, 31일 발인이래요" "신해철씨 사인이 위밴드수술? 그동안 위밴드수술 받고 부작용 없던 사람들은 뭐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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