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의 최측근
▲마크 리퍼트 신임 주한 미국 대사가 한국에 부임하고자 28일(현지시간) 오전 미국에서 출국해 29일 한국에 도착한다. (사진=뉴시스)
마크 리퍼트 신임 주한 미국 대사가 한국에 부임하고자 28일(현지시간) 오전 미국에서 출국해 29일 한국에 도착한다.
이날 아메리카항공편으로 출국한 리퍼트 대사는 앞서 24일 미국 국무부에서 취임선서를 했다. 이 자리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직접 참석해 리퍼트 대사에 대한 두터운 신임을 보였다.
올해 41세의 리퍼트 대사는 역대 최연소 주한 미 대사로 2005년 당시 연방 상원의원이던 오바마 대통령의 외교ㆍ안보 담당 보좌관으로 활동하며 오바마 대통령과의 끈끈한 인연을 쌓았다. 현 미국 정부 출범 이후에는 백악관 안전보장회의(NSC) 수석보좌관 겸 비서실장과 국방부 아시아태평양(아태) 담당 차관보를 거쳐 국방장관 비서실장을 지냈다.
취임 선서 당일 리퍼트 대사는 워싱턴DC 주미 대사관저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 참석해 “한미관계는 미국이 전 세계적으로 맺은 가장 중요한 외교관계 중 하나이며 이처럼 강건했던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양국은 자유시장경제와 민주주의, 인권존중, 법치라는 가치를 깊이 있게 공유하고 이 같은 가치를 지키고자 함께 전쟁을 치른 공통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