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녀평등 순위, 전세계 최하위권...항목별 순위로 보니 경제참여도 바닥권

입력 2014-10-29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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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녀평등 순위'

(WEF 홈페이지 캡처)

한국이 국가별 남녀평등 순위에서 전세계 142개국 중 117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스위스 민간 싱크탱크인 세계경제포럼(WEF)이 28일(한국시간) 발표한 2014년판 '남녀격차 보고'에서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일본이 104위, 중국은 87위에 올랐다. 한국은 지난해와 비교해 6계단이 떨어졌고 92위였던 2008년과 비교하면 매년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순위 책정을 위해 비교한 자료들은 고용, 취학 기회, 건강, 장계 진출 등이다. 이 같은 격차들을 수치로 환산해 순위를 매긴 것으로 순위가 낮을 수록 남녀간의 격차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약 10년 전인 2006년과 비교할 때 한국은 건강 항목에서 유일하게 94위에서 74위로 순위가 상승했을 뿐 다른 요인에서는 모두 순위가 떨어졌다. 교육 성취도는 82위에서 103위로 떨어졌고 경제참여도는 96위에서 114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정치 참여도에서도 84위에서 93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한편 이번 순위에서는 주로 북유럽 국가들이 상위권에 올랐다. 1위 아이슬란드, 2위 핀란드, 3위 노르웨이, 4위 스웨덴 순이었다. 아시아에서는 필리핀이 9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한국의 남녀평등 순위가 하위권이라는 사실을 접한 네티즌은 "한국 남녀평등 순위, 여성부는 대체 왜 있는거지?" "한국 남녀평등 순위, 여성부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 뿐이라던데" "한국 남녀평등 순위, 북유럽은 이런 통계는 항상 1등이네" "한국 남녀평등 순위, 필리핀 대단하다"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한국 남녀평등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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