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첫 서리, 작년보다 하루 늦어… "낮엔 더운데 어떤 옷 입으라는 거야"

입력 2014-10-2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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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첫 서리

(뉴시스)

전국의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진 가운데 서울에서 첫 서리가 관측됐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2.7도를 기록해 올가을 들어 가장 추웠다. 강원도 대관령과 철원은 각각 -4.0도, -2.4도까지 떨어졌다. 파주 -2.6도, 동두천 -0.8도, 거창 -0.8도, 천안 0.1도, 서산 0.4도, 대전 2.5도, 청주 3.8도 등도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경신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밤 사이 복사냉각에 의해 기온이 내려가면서 서울을 포함한 대부분 지역에서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아침 기온을 기록한 곳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 강원 산간 지역에서 첫 서리와 얼음이 관측되는 곳이 나타났다.

서울에서 첫 서리가 관측된 것은 평년(1981~2011년)보다는 이틀, 지난해 보다는 하루 늦은 것이다. 대전에서는 평년보다 나흘 늦지만 지난해 보다는 15일이나 빠른 첫 서리가 내렸다.

천안과 거창에서는 이날 7시 첫 얼음이 관측됐다. 그러나 낮 최고기온은 16~21도까지 올라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았다.

서울 첫 서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서울 첫 서리, 대박이다" "서울 첫 서리, 어쩐지 너무 춥더라" "서울 첫 서리, 추웠다 더웠다 패션 패닉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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