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해충 가루이 주의

▲(왼쪽부터)파라베미시아 가루이, 채소가루이, 담배가루이(사진=충남도농업기술원, 경기도농업기술원 제공)
충남도농업기술원은 최근 대전한밭수목원의 의뢰를 받아 신종 가루이 2종에 대한 분류조사를 한 결과 각각 ‘채소가루이’와 ‘파라베미시아(Parabemisia)’ 속의 새로운 가루이로 판정됐다고 27일 밝혔다.
2종의 바이러스 매개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신종 해충 가루이의 크기는 담배가루이의 3배 이상인 것으로 파악된다.
1998년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담배가루이는 시설장미, 토마토, 오이, 파프리카 등의 열매와 줄기를 빨아 고사시키고, 배설물로 그을음병을 일으켜 상품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 특히 토마토에 치명적인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 등 100여종의 바이러스를 옮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채소가루이는 고들빼기에서 처음 발견됐으나 주로 노지에 심는 배추, 케일 등에 피해를 줄 수 있는 해충이며, 파라베미시아 속의 신종 가루이는 뽕나무에서 처음 발견돼 오디를 생산하는 뽕나무에 피해를 주는 것으로 보인다.
신종 해충 가루이 주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신종 해충 가루이 주의, 징그럽다”, “신종 해충 가루이 주의, 농작물 피해 없길 바랍니다”, “신종 해충 가루이 주의, 담배가루이는 또 뭐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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