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때리기 대회 우승자 심사 기준에 웃고, 상품에 또 한번 폭소...뭔가 봤더니...

입력 2014-10-2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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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때리기 대회 우승자

(프로젝트듀오전기호 페이스북)

멍때리기 대회 우승 상품으로 조각가 오귀스트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모양의 트로피가 선사됐다.

‘멍 때리다’라는 말은 아무 생각 없이 넋을 놓고 있음을 뜻하는 비속어로 ‘생각하는 사람’과는 의미가 상반돼 웃음을 남겼다.

제1회 멍때리기 대회의 우승자는 올해 9세로 초등학교 2학년인 김지명양이다. 김 양은 27일 열린 이번 대회에서 머리에 조선시대 갓을 쓴 ‘생각하는 사람’ 조각을 우승상품으로 받았다.

경쟁사회로 인한 스트레스에서 멀리 떨어지는 체험을 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개최했다는 것이 이번 대회를 주최한 ‘프로젝트 듀오 전기호’의 설명이다.

멍때리기 대회에 자문 역할을 한 황원준 신경정신과 전문의는 "정말 아무 것도 안하고 멍하니 있을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며 "멍때리기 대회는 명상과 비슷하지만 더 재미있고 스트레스 해소 효과도 크다"고 설명했다.

멍때리기 대회 우승 상품에 대해 네티즌은 “멍때리기 대회 우승자, 우승상품 ‘생각하는 사람’에 갓을 씌운 건 우리 조상들이 가만히 앉아 사유를 즐겨 했다는 의미인가?” “멍때리기 대회 우승자, 우승상품도 심상치 않다” “멍때리기 대회 우승자, 우승상품 탐난다” “멍때리기 대회 우승자, 내년에도 하나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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