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바닥 균열 해명 '엇갈려'.."연출" vs "시멘트 문제", 진실은?

입력 2014-10-2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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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바닥 균열 해명

(사진=송파시민연대 제공)

제2롯데월드 바닥 균열에 대해 제2롯데월드 측과 롯데건설 측이 엇갈린 해명을 내놓아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9일 송파시민연대는 “제2롯데월드 5-6층 식당가 통로 바닥에 균열이 발견됐다”며 제2롯데월드의 안정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시민연대 측은 “표면에 금 간 것만으로는 구조적 문제와 직결시킬 순 없지만 완공이 얼마 안 됐고, 표면에 금이 간 것은 정상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롯데건설 측은 해명 자료를 통해 “해당 층이 서울의 옛 느낌을 살린 식당이 자리했다”라며 “한마디로 바닥 균열은 균열이 아니라, 일부러 금이 간 것 처럼 연출한 바닥 디자인”이라고 해명했다.

이보다 앞서 제2롯데월드 측은 “시멘트 양생 과정에서 발생한 것 같다. 안전상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롯데건설 측과 상반된 해명을 내놨다. 결국 롯데건설과 제2롯데월드의 엇갈린 해명은 시민들의 원성을 야기했다.

시민들은 "제2롯데월드 바닥 균열 해명...왜 롯데건설과 제2롯데월드 해명이 서로 다를까. 나중에 무너지면 그건 이벤트라고 할건가", "제2롯데월드 바닥 균열 해명...해명이 갈리는 것도 웃깁니다", "제2롯데월드 바닥 균열 해명, 우리나란 다 금가고 무너지고 부서지니까 그 컨셉을 살렸다는 말인가요?", "제2롯데월드 바닥 균열 해명, 딱봐도 균열아닌가. 뭘 봐서 연출이라는 건가", "제2롯데월드 바닥 균열 해명. 연출? 시멘트 문제? 도대체 무슨 소리야", "제2롯데월드 바닥 균열, 엇갈린 해명...입이나 맞추고 해명해라. 이렇게 말이 달라서야 뭐 제대로 하겠나"라고 지적하고 있다.

논란이 지속되자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전문가와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나와 추가 현장 정밀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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