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 지난해의 6배

입력 2014-10-2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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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지난해 대비 6배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KB국민은행의 ‘10월 전국 아파트 매매시장 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이 이어지며 올 초부터 10월까지의 상승률이 1.96%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아파트 연간상승률(0.33%) 대비 약 5.9배 이상 상승한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0.97%, 수도권 1.51%, 지방 5개광역시 2.76%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방 5개 광역시의 상승세가 수도권의 1.8배 이상이다.

5개 광역시에서는 대구광역시 6.35%, 울산광역시 2.63%, 광주광역시 2.51%, 부산광역시 1.15%, 대전광역시 0.33% 순으로 상승해 대구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대구광역시의 10월 현재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2억1805만원으로 5개광역시 평균 매매가격인 2억202만원보다 1603만원(7.9%) 높은 수치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대구지역은 최근 전국에서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으로 혁신도시와 산업단지 등이 대구에 들어서면서 공급부족 현상 등이 심화되고 있지만 신규 분양한 아파트의 물량이 많아 완공 후 본격적인 입주가 진행되면 어느 정도 안정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도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초부터 10월 현재까지 3.65% 상승했으나 이는 지난해 연간상승률(7.15%)을 하회한 것으로, 지난해 초부터 10월까지의 상승률(5.33%)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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