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ㆍ삼성ENG 합병안 주총 가결… "해양플랜트 시너지 낼것"

입력 2014-10-2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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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의 합병 안건이 주주총회에서 가결됐다.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은 2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메리츠타워와 서울 상일동 삼성엔지니어링 본사에서 각각 임시주총을 열고 합병 계약 승인 안건을 상정, 의결했다.

삼성중공업이 삼성엔지니어링을 흡수합병 하면서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대표, 전태흥 경영지원실잘 등 사내이사 2명과 장지종, 김영세 삼성엔지니어링 사외이사 2명의 이사 선임 안건도 통과됐다.

삼성중공업 대 삼성엔지니어링의 합병 비율은 1대 2.36으로 삼성중공업은 신주를 발행, 삼성엔지니어링 주식 1주당 삼성중공업 주식 2.36주를 삼성엔지니어링 주주에게 교부한다. 합병가액은 삼성중공업이 2만6972원, 삼성엔지니어링이 6만3628원이다.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은 이날 주총에서 “선진 엔지니어링 업체들은 해양플랜트 능력이 없어 외주에 의존하고 있다”며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이 합병하면 설계부터 제작, 설치까지 모두 갖추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국민연금이 합병에 반대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것이란 우려에 대해서는 “기관투자자들도 삼성엔지니어링과의 합병에 원칙적으로 찬성하고 있다”고 답했다.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이 합병하면 연매출 25조원, 시가총액 8조8474억원, 직원 2만여명 규모의 글로벌 종합 EPC업체로 도약한다. 합병 기일은 12월 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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