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감]최수현 “모뉴엘 사태, 은행 여신시스템 등 두가지 문제 있다”

입력 2014-10-27 11:06

이재현 기자 nfs0118@etoday.co.kr

URL공유
카카오톡

페이스북
X(트위터)

작게보기
기본크기
크게보기

최수현 금융감독원 원장은 27일 “모뉴엘 사태는 두가지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모뉴엘의 경우는 금융사들이 무역보험공사에서 100% 보증한 것만 믿고 여심심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면서 “모뉴엘의 수출거래는 은행을 통하지 않고 직접 했기 때문에 물품이 제대로 전달됐는지 확인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 원장은 “현재 모뉴엘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에 대해 검증을 하고 있다”며 “산업은행의 대출 당시 모뉴엘 신용등급 평가서에 대해서도 검사중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강기정(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모뉴엘 사태의 경우 은행들의 여신심사 부실도 문제이지만 무역보험공사도 100% 보증을 해주기 때문에 은행들이 더 깐깐하게 심사를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