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준 신원 부사장 “전 브랜드 중국 진출…제2의 도약 이끌 것”

입력 2014-10-27 09:36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신원은 지난 17일자로 김재준 내수 패션 부문장(전무·사진)을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한 것을 비롯, 남성복 사업부에서 4명이 임원 자리에 올랐다고 27일 밝혔다.

김 부사장은 여성복 브랜드들의 리뉴얼 작업과 남성복 브랜드들을 각 분야에서 정상 궤도로 올려놓는 등 핵심적인 역할을 주도하고 있다. 그는 예전 신원의 보수적인 영업 방식을 탈피하면서 내수 패션 부문 브랜드 사업을 제2의 전성기로 끌어 올리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남성복 브랜드 반하트 디 알바자는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40% 신장했다. 최근 진행한 2015 봄·여름 서울패션위크에서 반하트 디 알바자는 패션쇼 컬렉션 제품 가운데중국 수주용으로 제작한 전체 물량이 다 팔리기도 했다.

반하트 디 알바자는 모든 원단을 이탈리아에서 들여오기 때문에, 현지 한정된 수량만 진행 가능한 리미티드 에디션(Limited Edition)이 많은것이 특징이다. 올 하반기부터 콘셉트 재정비를 통해 북유럽 감성의 절제된 디자인으로 선보이고 있는 지이크 파렌하이트 역시 매출이 전년 대비 30% 이상 신장하고 있다.

여성복 브랜드의 경우, 신상 제품을 여성복 브랜드만으로 꾸민 새로운 유통 형태인 복합점 매장을 늘렸다. 여성복 브랜드들은 각각의 특성에 맞게 브랜드 리뉴얼도 진행했다. 모두 상품 재정비 뿐 아니라 BI까지 새단장했다.

베스띠벨리는 주 소비층이 30~40대의 직장 여성이라는 특징을 살려 여성 캐릭터 브랜드에서 보여지는 감도와 여성스러우면서 당당한 이미지를 전달하는데 중점을 뒀다.

여성복 부문은 신원의 '씨'와 '비키' 등의 사업부장을 거쳐 인디에프의 조이너스 사업부장을 지낸 노길주 상무를 재영입해 기존 여성복 총괄을 진행해온 김남규 상무와 투톱 체제로 여성복 사업본부를 강화하고 있다.

김 부사장은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2014년부터 각 브랜드의 성장 기반을 다지는 한 해로 만들 것”이라며 “신원의 전 브랜드 중국 시장 진출과 여성복 복합 매장의 활성화를 시작으로 적극적인 방법을 통해 차별화된 국내 패션업계의 대표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