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정상…시즌 상금왕 확정

입력 2014-10-2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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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가 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까지 손에 넣었다. (KLPGA)

김효주(19ㆍ롯데)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마저 손에 넣었다.

김효주는 26일 경기 광주의 남촌골프장(파72ㆍ6715야드)에서 열린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7억원ㆍ우승상금 1억4000만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박인비(26ㆍKB금융그룹ㆍ11언더파 277타)를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김효주는 시즌 5승째를 거머쥐며 우승상금 1억4000만원을 챙겼다. 시즌 누적상금은 11억4016만원으로 상금왕도 확정지었다. 상금랭킹 2위 이정민(6억1774만원)이 남은 3개 대회에서 전부 우승해도 김효주를 따라잡을 수 없다.

1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김효주는 4번홀(파4)에서 한 타를 잃으며 주춤했지만 10번홀(파4)에서 버디로 잃어버린 한 타를 만회했다. 그러나 우승을 점치기에는 경쟁자가 많았다. 허윤경(24ㆍSBI저축은행)과 백규정(19ㆍCJ오쇼핑), 박인비가 번갈아 1위에 오르며 정상을 넘봤다. 그러나 김효주는 14번홀(파3)과 15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경쟁자들을 모조리 따돌렸다.

시즌 5승 달성은 2009년 서희경(28ㆍ하이트) 이후 5년 만이다. 또 한국여자오픈과 하이트진로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라 신지애(2008)와 서희경(2009)에 이어 한 시즌 메이저 대회 최다승(3승) 타이를 이뤘다.

김효주는 “상금은 내가 관리하지 않아서 얼마나 벌었는지 모르겠다”며 “상금왕을 확정지어 기쁘지만, 남은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싶다. 마지막까지 아쉬움 없는 경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1타 차 준우승에 머문 박인비는 세계랭킹 1위 탈환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지난 20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스테이시 루이스(29ㆍ미국ㆍ11.0444점)에 0.0062점 차 뒤졌던 박인비는 30위 안에만 들어도 이번 대회에 불참한 루이스를 제치고 22주 만에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되찾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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