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대교 흔들림 현상 목격담 "다리가 위 아래로 심하게 출렁, 놀라서 피신"

입력 2014-10-27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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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대교

▲뉴시스

개통한 지 채 2년이 안 된 이순신대교가 심하게 흔들려 차량이 통제된 가운데 목격담이 전해져 불안감이 커졌다.

27일 오전 한 운전자는 mbc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멀리서 보니 다리가 위 아래로 심하게 출렁거렸다"며 "놀라서 차를 놓고 피신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목격자들도 다리가 위아래로 1m 가량 심하게 출렁거렸다며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앞서 26일 여수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19분께 전남 여수시 묘도동과 광양시 금호동을 잇는 이순신대교가 평소보다 더 심하게 흔들린다는 신고가 접수돼 이곳을 지나던 차량 수십 대를 모두 대피조치시켰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후 6시 44분께 해상을 오가는 선박의 진입 통제를 완료했고 6시 57분께 이순신 대교 위에 있던 차들을 모두 이동시킨 뒤 일대 교통을 통제했다. 특별한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2월 개통한 이순신대교는 다리 길이가 2.26km에 이르는 국내 최장 현수교로 세계에서는 네 번째로 긴 다리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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