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파인스타인 의원 지역구 물려받을 것 소문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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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 여사가 상원의원에 출마할 것이라는 소문이 다시 한 번 돌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이 보도했다. (사진=AP/뉴시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 여사가 상원의원에 출마할 것이라는 소문이 다시 한 번 돌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이 보도했다.
이번에는 오바마 대통령 부부의 정치적 고향인 일리노이주가 아닌 민주당 아성인 캘리포니아주에서 2018년 중간선거 때 후보로 나온다는 것이다.
다이앤 파인스타인 의원(민주, 캘리포니아)은 이날 CNN 방송에 출연해“만약 소문이 사실이라면 나에 대한 과찬이며 기분이 우쭐해진다”고 소문에 대해 말했다. 81세인 그는 1992년부터 22번째 상원의원직을 유지하는 민주당 원로 정치인으로 85세가 되는 4년 뒤 2018년 중간선거 때 재선 출마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미국 ‘오브매거진(Orb Magazine)’은 “미셸 여사가 파인스타인 의원의 지역구를 물려받을 것”이라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소식통은 “오마바 대통령이 은퇴하면 1년 내내 골프를 즐기고 미셸 여사는 20년 만에 남편 그늘에서 벗어나 자신 인생의 주도권을 다시 쥐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그는 “미셸 여사는 하버드대 출신 변호사으로 오바마 대통령을 만나기 전까지 경력이 화려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정치권에서는 미셸 여사가 올해 중간선거에서 일리노이주에 출마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