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환자 급증…특히 회사 가기 싫은 직장인 '주목'

입력 2014-10-26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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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환자 급증

▲김영애(사진=쇼박스)
우울증 환자가 급증했다는 조사가 발표되며 우울증 대처 방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공개된 건강보호심사평가원의 조사에 따르면 우울증 환자는 2009년 55만 6000명에서 지난해 66만 5000명으로 지난 5년간 10만 9000명(19.6%)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4.6%로 집계됐다.

이처럼 최근 급증하는 우울증에는 대표적으로 직장인 우울증이 있다. 직장인 우울증은 회사 밖에서는 활기차지만, 출근만 하면 무기력해지는 증상이다. 실제 한 취업포털사이트가 남녀 직장인 601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4.7%가 회사 밖에서는 활기차지만, 출근만 하면 무기력해지고 우울해진다고 대답했다.

여성의 경우가 남성보다 조금 높았고, 연령대별로는 40대, 30대, 20대 순이었다. 직급별로는 부장급 이상이 79.3%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주임‧대리급(78.4%), 과‧차장급 (77.2%), 사원급 71.5% 등의 순이었다.

이 같은 직장인 우울증 대처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먼저 혼자 고민하지 말고 배우자나 친구 혹은 회사 내 멘토를 두어 자주 대화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명함 정리나 책상 정리, 자료 스크랩 등의 단순 업무로 일상에 쉼표를 주는 것이다.

세 번째는 운동 등 취미생활을 통해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는 것이고, 네 번째는 기상 시간을 앞당기거나 부서 이동 등의 방법으로 근무 환경을 바꾸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울증이 혼자서 감당하기 어려울 때는 두려워하지 말고 병원의 스트레스 클리닉이나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보는 것이 좋다.

한편 우울증 환자 급증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우울증 환자 급증, 큰일이다", '우울증 환자 급증률에 나도 한몫하는 듯…휴", '우울증 환자 급증이 하루 이틀 일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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