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해안초소 총기사고…사고에 사용된 총, 어떤 기종인가 봤더니

입력 2014-10-25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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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해안초소 총기사고

(사진=방위사업청)

해안경계 근무에 투입된 초병이 자신의 총으로 자살을 시도했으나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에 사용된 총기는 우리 군의 주력 개인화기인 K-2 소총으로 알려졌다.

육군에 따르면 25일 오전 1시4분께 강원 강릉시 옥계면 해안초소에 투입된 육군 모 부대 소속 임모(23) 상병이 초소 바깥에서 자신의 K-2 소총을 오른쪽 옆구리에 쏴 총상을 입었다.

사고 직후 임 상병은 119구급차로 강릉아산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임 상병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초소에는 임 상병의 후임이 근무 중이었다.

군 관계자는 "임 상병이 근무 중에 자신의 소총으로 옆구리에 쏴 출혈이 있었지만 사고 직후 지혈을 제 때 한 뒤 병원으로 옮겨 생명에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군 헌병대는 임 상병과 경계근무에 투입된 후임병 등 부대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K-2 소총은 기존 M16을 대체하기 위해 한국이 자체 개발한 자동소총이다. 국방과학연구소 소화기연구팀이 1977년 시제품을 완성하고, 1982년 K-2 소총으로 제식 채용되었다. 1984년부터 대우정밀(주)이 생산하고 있다.

1985년부터 전방 전투부대 위주로 보급이 시작돼 1990년대 이후 한국군의 기본 개인화기로 사용되고 있다. 명중률이 높고 휴대하기 쉬울 뿐 아니라 빠르게 조준할 수 있는 등 여러 가지 장점을 가졌다.

M16A1 및 K1과 호환을 고려하여 같은 탄창과 실탄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한국인의 체형을 고려하여 접철식 개머리판을 채용하였기 때문에 개머리판을 접으면 개머리판을 폈을 때보다 길이가 24㎝ 줄어들어 휴대하기 쉽다.

강릉 해안초소 총기사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강릉 해안초소 총기사고, K-2 너무 오래된 개인화기네요.”, “강릉 해안초소 총기사고, 관심병사였는지 확인해야할 듯”, “강릉 해안초소 총기사고, 요즘 군관련 사고가 너무 많네”, “강릉 해안초소 총기사고, 끔찍해요”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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