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금동신발 출토…신발 사이즈 얼마인가 봤더니?

백제 금동신발 출토

(사진=jtbc 방송화면)

백제 금동신발 출토 소식이 화제다.

23일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는 "전남 나주시 복암리 고분군과 인접한 정촌 고분을 발굴 조사한 결과 백제계 금동신발을 비롯한 다수의 유물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지난해 정 돌방과 돌덧널, 옹관(독무덤) 등의 각종 매장주체시설 9곳 중 돌방무덤 3기의 내부를 조사해 금동신발, 금제 귀걸이, 금제 장신구, 화살통 장식, 화살촉, 옥, 토기, 석침(돌베개), 개배(뚜껑 접시) 등을 출토했다고 밝혔다.

이 중 금동신발이 출토된 1호 돌방무덤은 최대 길이 485㎝, 너비 360㎝, 높이 310㎝ 규모로 현재까지 발굴된 백제 마한 초기 대형 돌방무덤 가운데 가장 큰 것이다.

이번에 출토된 금동신발은 길이 32㎝, 높이 9㎝, 너비 9.5㎝로 발등 부분에는 용 모양 장식이 있고 발목 부분에는 금동판으로 된 덮개가 부착돼 있다.

이상준 소장은 "그간 무령왕릉을 비롯해 고창 봉덕리, 공주 수촌리, 고흥 안동 고분 등지에서 백제 금동신발은 발견됐지만, 부분적으로 훼손되거나 일부 장식이 손상된 채 수습됐다"며 "이번에 발굴한 정촌 고분 금동 신발은 용 모양 장식과 발목 덮개, 연꽃과 도깨비 문양 등의 장식이 완벽한 상태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백제 금동신발 출토 소시을 접한 네티즌들은 "백제 금동신발 출토, 신발 모양 신기하네" "백제 금동신발 출토, 앵클 부츠같군요" "백제 금동신발 출토, 신어보고 싶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