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6’ 서태지 미션의 관전 포인트가 공개됐다.
24일 방송되는 엠넷 ‘슈퍼스타K6’에서는 서태지 미션을 주제로 세 번째 생방송 무대를 선보인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서태지의 노래가 경연의 주제로 등장한 것은 방송 사상 이번이 처음인 가운데, 제작진이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 서태지, 생방송 무대에 과연 출연할까?
이번 서태지 미션이 알려짐과 동시에 사람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리메이크될 서태지 노래들의 음원 출시 여부와 서태지의 출연 여부였다. 방송 다음날인 25일 정오에 서태지 미션곡들의 음원 출시가 결정되면서 이제 남은 궁금증은 그의 등장 여부다.
5년 만의 신작 앨범 ‘크리스말로윈’을 발표하며 다양한 방송 출연과 공연 등을 통해 대중과 좀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는 최근의 서태지를 고려할 때, 오디션 프로그램 사상 처음으로 서태지의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도 커진 상황이다. 만약 서태지가 직접 출연하게 된다면 슈퍼스타를 꿈꾸는 톱8과 진정한 슈퍼스타의 만남으로 더욱 뜻깊은 장면을 연출할 전망이다.
△ 톱8이 선택한 서태지 레전드 송은 무엇일까?
이날 생방송에서 ‘슈퍼스타K6’ 톱8은 90년대 서태지와 아이들부터 200년대 서태지 솔로 앨범까지 서태지 음악 인생의 다양한 노래를 선보일 예정이다. 24일 엠넷이 페이스북을 통해 곽진언이 부를 ‘소격동’이 어떤 느낌인지 살짝 엿볼 수 있는 예고 영상을 공개한 가운데, 나머지 참가자들의 선곡에도 자연스레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제작진은 오늘 생방송에 선보일 서태지 노래 중 또 하나의 선곡 리스트를 사전 공개해 눈길을 끈다. 바로 ‘괴물 보컬’ 임도혁이 1993년에 발표된 서태지와 아이들 2집 수록곡 ‘너에게’를 부를 예정이라는 것. ‘너에게’는 지난해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의 사운드트랙에서 성시경이 이미 리메이크한 바 있는 서태지의 대표적인 발라드곡이다. 폭발적인 성량과 다양한 보컬 기교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임도혁의 ‘너에게’를 성시경의 ‘너에게’와 비교해보는 재미도 쏠쏠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지난 두 번의 생방송에서 가슴을 울리는 최고의 무대를 선보인 김필과 강렬한 록 사운드가 서태지의 음악과 닮은 버스터리드, 애절한 보이스가 일품인 이준희, 보컬 트레이너다운 안정감을 자랑하는 장우람, 꽃미남 소년다운 감성을 품은 송유빈이 과연 서태지의 어떤 노래를 부를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에 대해 서태지는 “젊은 음악인들의 창의력과 편곡 능력을 존중하고, 그들의 무대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선곡, 편곡에 관여하지 않았다. 이날 생방송에서 나의 노래가 어떻게 재해석되고 새롭게 창조될지 기대되며 모두에게 응원을 보낸다”고 전했다.
한편 ‘서태지 미션’으로 치러지는 이날 ‘슈퍼스타K6’ 세 번째 생방송은 CJ E&M 일산 스튜디오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