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국내 증권사 중에서 처음으로 퇴직연금제도를 도입한다.
대신증권은 28일 오전 10시 대신증권 여의도 본사 3층 대회의실에서 노정남 사장과 굿모닝신한증권 이동걸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굿모닝신한증권을 퇴직연금사업자로 하는 확정기여형(DC형) 퇴직연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증권업계에서 퇴직연금제를 도입한 것은 이번 대신증권이 처음이다. 대신증권이 가입한 퇴직연금제도는 근로자 스스로 자신의 퇴직금을 운용하는 확정기여형(DC형) 퇴직연금 제도로대신증권에서 1년 이상 근무한 1700여명이 가입하게 된다.
연금상품은 대신투신, 한국투신, 랜드마크자산운용, KB자산운용, SH자산운용, PCA투신, 삼성투신, 기업은행 등 8개 운용기관의 상품으로 구성된다. 원리금보장형, MMF형, 채권형 2종, 가치배당형 3종, 성장형 3종, 인덱스형 등 총 11개 상품들로 구성되며 가입 직원 스스로가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자산을 배분한다.
오익근 대신증권 인사부장은 “기존 퇴직금제도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새로운 종업원 복지제도룰 정착시키기 위해 조기에 퇴직연금제도를 도입하게 됐다”며 “퇴직금을 다양한 곳에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상품 라인업을 다양화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기온창 굿모닝신한증권 신탁자산부장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그동안 상대적으로 중소기업에 집중된 퇴직연금제도 도입이 금융기관 등 대기업에까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