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 빅모델 전성시대] 유행어 뭐길래? “단언컨대… 8로우미…그리고 의리!”

입력 2014-10-24 10:29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2002년 배우 김정은의 한 신용카드 CF 속 ‘부자되세요’가 선풍적인 유행을 낳은 지 10여년이 지났다. ‘부자되세요’란 말 한마디엔 경제불황 속 국민들의 바람이 담겨 시름을 달래주었다. 짤막한 CF 속에서 강력한 말 한마디로 공감대와 화제를 이끌며 유행어를 탄생시킨 스타들은 누가 있을까.

올해 단연 대세 스타로 등극한 김보성은 팔도 비락식혜 CF를 통해 ‘의리’를 외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B급 코드의 광고 시리즈물에서 열정적인 존재감을 뽐낸 김보성은 대중에 호응을 이끌어내면서 각종 패러디를 양산했다. tvN ‘코미디빅리그’에서 그를 패러디한 개그우먼 이국주마저 일약 스타덤에 오르며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이병헌 특유의 중저음이 돋보이는 유행어 ‘단언컨대’도 빼놓을 수 없다. 이병헌은 팬택 베가 아이언 CF에서 “단언컨대 메탈은 가장 완벽한 물질입니다”라는 문장을 소화했다. 이는 ‘단언컨대’라는 유행어 화제를 낳아 김갑수, 유해진, 최종훈, MBC ‘무한도전’의 패러디가 뒤따랐다. 이민정 또한 출연한 MBC 드라마 ‘앙큼한 돌싱녀’에서 남편 이병헌의 ‘단언컨대’를 패러디해 웃음을 안겼다.

빅뱅 지드래곤은 올해 초 LG유플러스가 내놓은 LTE 주파수 대역폭 80㎒의 브랜드 ‘LTE 8’의 광고모델로 기용됐다. 해당 CF는 지드래곤이 가진 카리스마 이미지를 내세워 초능력적 분위로 구성됐다. 지드래곤은 주파수 홍보를 위해 “8로우미(팔로우 미, Follow me)”를 언급했다. 이는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박성광, tvN 드라마 ‘잉여공주’의 송재림 등이 흉내내며 눈길을 끌었다.

앞서 ‘니들이 게 맛을 알아?’의 신구, ‘국물이 끝내줘요’의 김현주,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에요’의 최진실 등 스타들은 광고 유행어를 통해 대중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았다. 이처럼 CF 유행어의 탄생은 스타의 이미지를 덩달아 호감으로 구축하는 데 작용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