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루네오 인수 우선협상자에 코스모화학 선정

입력 2006-09-27 20:01

가구업체 보루네오 매각이 추진중에 있는 가운데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GS그룹 계열 코스모화학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자산관리공사(캠코)는 27일 보루네오 최대주주(87.82%)로 있는 캠코SG인베스트먼트가 코스모화학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매각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스모화학 컨소시엄이 우선협상자로 결정됨에 따라 향후 실사 등을 거쳐 캠코SG인베스트먼트 측과 매매 본계약을 체결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코스모화학은 GS그룹 계열로 지난 1968년 이산화 티타늄 등 화학제품을 만드는 회사로 출발한 회사다.

GS측은 코스모화학이 회장인 허경수씨가 GS그룹 허창수 회장과 사촌관계에 있어 GS기업집단에 포함됐을 뿐 실질적인 그룹 관련 경영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보루네오는 1966년 원목 수입업체로 출발한 업체로 지난 91년 부도 이후 법정관리에 들어갔으나 2001년 캠코SG인베스트먼트에 지분 87.82%가 넘어가면서 법정관리를 졸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