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택배 사업 진출 임박...'주 7일제' 우체국ㆍ택배업계 기다려!

입력 2014-10-23 16:17수정 2014-10-2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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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택배' '농협 택배'

(사진=연합뉴스)

농협중앙회가 택배사업에 진출할 전망이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농협이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상시 농산물 수송체계를 갖추는 게 좋겠다는 판단에 (택배사업 진출) 검토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상욱 농협중앙회 농업경제대표는 "농협이 택배사업에 진출하는 것이 농가 이익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하며 농가 이익 증대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 대표는 농협 택배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구상을 언급하면서 "지역농협의 각 점포를 택배사업의 지점으로 활용하려는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재무분석결과 3년이면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수 있고, 택배단가도 2200원으로 내려갔으나 다시 구조조정이 돼가고 있기 때문에 (사업성에) 희망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우체국이 주5일 근무를 하면서 신선농산물의 유지ㆍ판매가 필요해진 것이 택배 사업 진출 구상의 배경이라고 밝혔다.

농협 택배사업 진출 계획에 대해 새누리당 이이재 의원은 현 택배시장이 과당경쟁 등 이미 레드오션임을 지적하면서 "농협이 전문화와 효율성을 위해 신경분리 하는데 택배사업에 진출해 문어발식 기업확장, 그로 인한 일감 몰아주기 등에 대한 기존택배시장의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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