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 매입 이익소각…최대주주 LG 지분율 65.8%→80.8%
LG 그룹 계열 장외 정보기술(IT) 서비스 업체인 LG CNS가 주주들을 대상으로 추진했던 발행주식 21.4% 규모의 공개매수 이익소각에 구본무 LG그룹 회장과 최대주주인 LG는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 8월22일자 참조>
이에 따라 LG CNS의 주주들이 100% 공개매수에 응할 경우 LG는 약 655억원 가량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 같은 효과는 발생하지 않았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LG CNS는 지난 25일 지분 18.6%(719만9469주)를 이익소각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익소각을 위해 주주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22일까지 공개매수를 통해 사들였던 주식이다.
당초 이사회 결의때는 주당 1만2000원씩 총 996억원을 들여 총 21.4%(830만주)를 매입할 계획이었으나 대상 주식에서 86.7% 정도가 공개매수에 응한 것으로 보인다.
공개매수 참여 여부가 관심을 끌었던 최대주주(65.8%, 2547만주) LG는 이번에 단 한 주도 공개매수에 응하지 않았다. 당초 LG CNS 모든 주주들이 100% 참여한다고 가정할 때 LG의 경우는 655억원 정도의 자금 유입 효과가 기대됐다.
LG는 이번 LG CNS의 이익소각으로 LG CNS에 대한 보유지분은 80.8%로 확대됐다. 구본무 LG그룹 회장도 LG CNS 공개매수에 참여하지 않아 지분율을 종전 1.0%에서 1.2%(38만9040주)로 소폭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