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김용희(59) SK 신임 감독이 공식 취임했다.
SK는 23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컨벤시아에서 김용희 감독 취임식을 열었다. 재계약에 실패한 이만수(56) 전임감독도 자리해 김 감독의 사령탑 취임을 축하했다.
김용희 신임감독은 21일 계약기간 2년, 계약금 3억원·연봉 3억원 등 총 9억원의 조건에 SK 사령탑에 선임됐다.
김용희 감독은 프로야구의 원년 멤버로 롯데를 대표하는 타자로 인기를 끌었다. 현역 은퇴 뒤에는 롯데 감독(1994∼1998년), 삼성 감독(2000년) 등을 지냈다.
김용희 신임감독은 “유니폼을 입고 다시 땀 흘릴 날을 기다렸는데, 지금 이 자리에서 붉은 점퍼를 입은 선수들을 보니 가슴이 뜨거워진다”며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지만 고개 숙이지 말자. 내년에는 기필코 가을잔치에 우리 팬들을 초대하자”고 말했다.